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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번아웃인가?thoughts 2021. 8. 13. 22:37
코딩으로 돈을 번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그간 꽤 즐기며 개발 일을 해 왔는데 이번 여름 들어서는 텐션이 확 떨어졌다. 집중력도 낮아지고 퇴근하면 노트북을 덮고 다시 열지 않았다. 깃헙 잔디밭도 점점 황폐해졌고. 더워서 그러려니, 계절이 바뀌면 이 또한 곧 지나가겠거니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 애만 썼다. 그러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진 오늘 문득, 머릿속에 생각이 스쳤다. 날도 선선했는데 아직도 쳐져 있네? 나는 지금 번아웃을 겪고 있구나. 지칠 만하긴 했다. 우선 올 초부터 6월까지는 신규 프로젝트 때문에 쭈욱 크런치 모드에 돌입해 있었다. 그 와중에 IT 노동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끼는 이 업계 특유의 FOMO('내가 노는 동안 다른 개발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다' 따위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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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Native] ScrollView를 사용할 때, 스크롤바가 화면 가운데에 나타나는 버그thoughts 2020. 2. 26. 01:41
iOS에서 ScrollView 컴포넌트를 사용하는데, 위 그림과 같이 스크롤바가 오른쪽 화면에 딱 붙지 않고 가운데에 붕 뜨는 버그를 발견했다. 구글링을 해 보니 ScrollView 외에도 리스트 뷰 타입의 컴포넌트들에서 가끔 발생하는 오류인 것 같다. react-native github issues에 이미 많은 사례(https://github.com/facebook/react-native/issues/26610)가 보고되어 있었다. 위 버그를 고치기 위해서는 ScrollView의 속성에 scrollIndicatorInsets={{ right: 1 }}를 추가해 주어야 한다. 위에 첨부한 issue 쓰레드에 따르면 iOS 13에서 디폴트 content inset 값을 덮어 쓰는 버그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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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프로젝트 회고 - React Native와 Firebase로 만든 단어 학습 앱, Pudding!thoughts 2020. 2. 18. 01:08
지난 주말과 오늘까지 시간을 할애하여 작은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다. 이름은 Pudding!이다. 카드 스와이핑, 플래시카드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단어를 외울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이름이 왜 푸딩이냐면, 1) 어감이 좋았고 2) (UI와 테마 색깔을 보고 눈치 챘을 수도 있겠지만) 영어 회화 학습 앱 Cake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기 때문이다. 메인 기술 스택은 Firebase SDK(Auth, Firestore), React Native(Expo)를 사용했다. 나흘 동안 홀로 해커톤 하듯 열심히 달렸는데, 새로 배우거나 깨달은 사실이 정말 많았다. 시간은 짧았지만 귀중한 경험들을 많이 해서, 잊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1. 좋았던 점 - 시작부터 끝까지, 리액트 네이티브를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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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프로젝트 회고 - 오해해서 미안해, Apollo clientthoughts 2020. 2. 13. 20:07
4주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투두 앱을 만들었다. 나는 노령묘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여러 가족 구성원들이 동시에 돌보는 친구들이다 보니 대체 누가 어떤 케어를 해 줬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커뮤니케이션이 어긋나기라도 하면, 약을 중복해서 먹이거나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반려 동물 집사들이 모여 투두 앱을 만들게 되었다. (tmi: 4명의 팀원 가운데 한 분을 제외하고 모두 집에 반려동물을 두 마리 이상 키우고 있는.. 엄청난 팀이었다) 사용한 테크 스택 가운데 메인이었던 것은 GraphQL과 Apollo 조합이었다. GraphQL은 SQL과 같은 쿼리 문법이고, Apollo는 GraphQL 사용을 도와주는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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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프로젝트 회고 - 배운 점, 아쉬운 점thoughts 2019. 9. 15. 22:12
미래에 있을 프로젝트를 위하여, 2주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지난 수요일. 2주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나는 프론트단을 담당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하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았다(얼마나 신경을 썼던지, 살이 3키로나 빠졌을 정도였다). 체력은 모조리 소진되었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지식적인 면 뿐 아니라,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영양가 있는 시간이었다. 2주 프로젝트, 무엇을 배웠나? 1. 앤트 디자인(antd)을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팀원의 강력 추천으로 antd를 써 보게 되었다. '다 꾸며져 있어서 갖다 쓰면 된다더라'는 말에 혹했다. 다 꾸며져 있는 건 사실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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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부트캠프, 온라인 수강의 장단점thoughts 2019. 9. 2. 22:45
코드스테이츠의 이머시브 코스를 온라인으로 수강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다. 일단 나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현 거주지가 서울이 아닌 상황이었다. 같은 교육 기관에서 오프라인 수강을 한 경험이 있다. 이머시브 전 JavaScript Basic을 배우는 프리코스를 들을 때, 토요일마다 시간을 비워 서울에서 수업을 들었다(주중 있었던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좋은 점 출근 전, 출근 후 여유 시간이 많다(1시간~2시간) 아침 식사를 한다거나, 잠을 더 잔다거나, 어제 못 한 til을 작성한다거나, 레퍼런스를 찾아 본다거나 할 수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타임으로 진행되어 시간이 늘 모자란 이머시브 코스에서 엄청난 이점이다. 적극적으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툴을 이용하게 된다. 오히려 커뮤니케이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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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프로젝트 시작!thoughts 2019. 8. 31. 22:39
5주 간의 스프린트가 끝나고 드디어 2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코드스테이츠 커리큘럼의 꽃이라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특히 내가 제출한 아이디어가 선정이 되어서 더 설렜던 것 같다. 우리 팀은 triJournal이라는 세 줄 일기 웹앱을 만든다. 첫 번째 줄은 하루 중 가장 좋았던 일, 두 번째 줄은 하루 중 가장 나빴던 일, 세 번째 줄은 내일 할 일을 기록하는 아주 심플한 형태의 일기장이다. 사실은 이머시브 코스 전부터 구상했던 아이디어다. 정말 하루 하루의 변화에만 포커스를 맞춘 '기록장'을 만들어서 써 보고 싶었다. 나는 프론트를 맡았다. 서버 쪽도 관심이 크지만 예전에 이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을 때 부터 프론트에 그려지는 모습을 구현해 보고 싶었다. 설계를 하면서 컴포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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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를 이용한 Deploythoughts 2019. 8. 24. 23:03
Deploy 배포란? '남들이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에 내 코드를 돌리는 것''이다. AWS RDS(Relational databases services) EC2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로컬에 데이터베이스를 수립할 경우, 데이터베이스의 규모가 커졌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 이런 고충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RDS. 설치, 운영, 백업, 복제 등을 AWS에서 위임해서 관리한다. 덕분에 사용자는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설계와 같은 핵심적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mySQL, Oracle, MariaDB, Aurora 등과 같은 다양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특징 다중 AZ 복제: 하나의 region 안에 여러개의 AZ(Availability zone, 가용 영역)가 있다...